인천항 최초로 인천~러시아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세계 1위 해운선사인 덴마크 국적 ‘머스크’의 계열사인 ‘MCC 트랜스포트’가 이달부터 인천과 부산을 거쳐 러시아, 중국, 베트남, 일본 등을 경유하는 신규 항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노선에는 컨테이너 선박 4척이 투입된다. 첫 배인 1만3000t급 규모의 ‘MCC 하노이’호가 이날 오전 인천 내항 4부두에 입항했다.
항만공사는 신규 항로를 통해 인천과 러시아를 오가는 화물 종류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간 2만6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이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