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오는 26일 ’기초과학연구와 융합’을 주제로 기초과학연구 포럼을 개최, 윤덕용 교수와 안철수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1세션과 제2세션, 토론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제1세션에서 윤덕용 교수가 ‘기초과학연구 정의와 지향점’에 대해 발표한다. 윤 교수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호암상을 수상했고 현재 포항공대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 강연에서 한국이 과학기술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연구가 기초/응용이라는 이분법적인 선형모형보다는 보다 융합적인 모형에 입각하여 정의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제시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안철수연구소 설립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이 ‘융합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날 안교수는 한국이 기초학문분야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융합학문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학문사이의 벽을 허물고 미래 신기술을 선도하는 융합이 국가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며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융합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포럼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끝으로 토론의 장에서는 김유항 한국과학기술한림원부원장을 비롯한 학계, 연구계 및 언론계 전문가 8명의 정책 건의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도연 국과위 위원장은 이번 포럼의 의미에 대해 “과학기술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당국과 연구현장 간의 개방과 협력에 대한 상호 이해와 소통은 물론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본다”며, “향후 기초과학과 융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매우 뜻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며 대학 및 출연연, 기초(과학)연구관련 학회 등 1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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