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락하면서 반등을 염두에 두고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24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펀드에 1805억원이 들어와 8거래일째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8일 470억원, 19일 874억원에서 급증한 금액이다.

코스피는 22일 전 거래일보다 1.96% 내린 1,710.70으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지수가 19일에 6.22% 폭락한 후 더 떨어지자 반등을 겨냥해 투자자들이 펀드 가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 1-B’의 설정액이 860억원이나 증가했고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K- 2(주식)C 5’(169억원), ‘KTB마켓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 5’(124억원) 등에도 돈이 많이 몰렸다.

반면, 해외 주식펀드에서는 93억원이 빠져나가 9거래일째 순유출이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4천44억원, 혼합채권형펀드에서 1천180억원이 유출된 결과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92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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