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만 국한되던 비즈니스 코칭이 정부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스스로가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중소기업 자율혁신 코칭 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즈니스 코칭은 기업에 대한 자금, 인력, 기술개발 등의 직접적인 지원이 아닌,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근본적인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다.
코치는 먼저 사전진단을 통해 업무방식이나 회의행태등에 대한 문제점을 발굴한다. 이어 CEO나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직문화나 경영방식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해 중소기업 스스로가 지속적인 변화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하게 만든다.
프로젝트는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진하며 정부가 프로젝트 비용의 6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금년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15개사 내외를 선발해, 3개월 동안 총 8회까지 코칭을 실시하는 기본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설문조사 결과 창업에 실패한 기업 대부분(58%)이 실패의 원인으로 준비부족과 경영 관리미숙을 꼽았으며 비즈니스 코칭 지원은 CEO 및 경영진의 마인드 혁신으로 기업 내부의 자립역량을 기르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스스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문제 해결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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