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총 499억원을 들여 700여척의 연근해어선을 퇴역시키기로 했다. 연근해어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도 연근해어선 감척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7월 초부터 폐선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근해어선의 경우 관할 시장, 도지사에게, 연안어선은 시ㆍ군ㆍ구청장에게 7월 초부터 신청서를 제출하며 자격 여부 확인과 어선 및 어구의 잔존가치에 대한 전문기관의 감정평가 등을 거쳐 최종 폐선대상이 선정된다. 연근해어선 감척사업은 수년째 진행되어 왔으나 유류 가격 안정과 수산물 가격의 상승 등에 따른 경영여건 호전으로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었다. 홍승완 기자/s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