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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한전산업, 광산개발가치 논란에 5%↓
한전산업(130660)이 최근 개발에 착수한 양양광산의 개발 가치 부풀리기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1일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회사측은 광산 개발 가치가 2조원이 넘을 것이란 분석을 회사 관계자 어느 누구도 내놓은 적이 없다며 부풀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전산업은 이날 오전 장중 7.5% 하락했다가 9시30분 현재 전일대비 600원(-5.0%) 내린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 온라인 매체가 지난달 30일 “한전산업이 내년부터 본격생산을 목표로 잡은 양양철광의 철광석 매장가치가 2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한전산업의 주가는 당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1일 한 조간 매체는 “시장에서는 양양광산 철광석과 희토류 가치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지만 광물자원공사가 조사한 결과 실제 경제적 가치는 10분의 1 수준인 2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한전산업개발은 광산의 실질가치와 시장기대치 사이에 큰 간격이 있음을 인지하고서도 이를 시장에 자발적으로 알리지 않아 비정상적인 자사주 급등을 부추겼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전산업 측은 광산 개발가치 관련 터무니 없이 높은 수치는 특정 매체의 보도내용이었을 뿐 회사 측은 이와 관련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영한 한전산업 대표는 이날 오전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지난달 30일 온라인매체의 보도가 나간 이후 회사 내부 관계자가 관련 발언을 했는지 조사한 결과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상장 간담회 때부터 양양광산 개발가치에 대해 광물자원공사 의견대로 1300~1400억원으로 설명했을 뿐 2조원이라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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