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고점(2121.06) 돌파를 눈앞에 뒀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25포인트(0.93%) 상승한 2091.3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국내 시장은 전일 미국증시 상승으로 장초반 상승으로 출발한 데 이어, 장중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8396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2100선 회복하기도 했지만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됐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대외 악재 해소와 경기회복에 따른 본격적인 강세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국내 증시의 펀더멘탈 개선 기대와 1분기 어닝시즌이후 적정주가 상향 및 주가 선반영 등을 감안한다면 4월 중순까지 시장흐름은 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 연구원은 “3월 결산 후 시장이 상승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단은 아직 할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한다”라며 “주식비중 확대 및 유지전략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서는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주가 선반영과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펀더멘탈 개선으로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상당폭 확대된 것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근거 있는 상승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