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012750)은 펀더멘탈 회복으로 주가 부진에서 탈피할 전망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원에 대해 ▷주력 보안시스템 회복 ▷삼성 투자 확대 수혜 ▷신사업 보너스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에스원은 2011년 수정 EPS 21% 성장 감안 시 바닥권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에스원의 실적은 2009년을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연구원은 “올해는 경기 회복에 따른 주력 보안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M/S 회복과 인건비 감소로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수정 EPS(전년 대비)는 2011년 21%, 2012년 10%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보안 관련 수요는 2008~2009년 정체에서 벗어나 2010년 하반기부터 순계정이 매 분기 5000건 이상 증가하고 있다. 2011년에도 경기 회복 지속으로 매 분기 3000~4000건 순계정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에스원은 신규 사업으로 해외시장 진출과 헬스케어사업 확대로 진행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은 삼성관계사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보안 관련 수요를 창출하는 것으로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2011년에는 중국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며 “헬스케어사업은 예상보다 진행이 더디지만 의료기기 판매 등 그룹의 신수종사업과 함께 점진적인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