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사태로 화력발전소가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는 화력발전소의 청정설비를 담당하는 KC코트렐(119650)에게는 기회로 다가올 전망이다.
장우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C코트렐에 대해 올해 수주 전망 상향으로 실적 또한 소폭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KC코트렐의) 당초 3000억원이었던 올해 신규 수주 전망치를 35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KC코트렐은 지난 2월 당초 감안하지 않았던 카자흐스탄 집진설비 137억원을 수주했으며, 3월에는 인도의 NTPC(인도국영화력발전송사-우리나라 한국전력과 비슷한 회사)로부터 최초로 집진설비를 수주 받았다”며 “일본 원전사태로 화력발전소가 새롭게 부각되며 해외의 화력발전 설립계획이 당초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수주 확대는 실적에도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은 KC코트렐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기존 2753억원에서 2878억원(4.5%상향)으로, 영업이익을 222억원에서 241억원(10.4%상향)으로 각각 상향했다.
장 연구원은 “(KC코트렐의) 현재 주가는 2011F P/E 5.5배 수준으로 전방산업이 더 좋아지고 무차입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영위하고 있으며, 당장 영흥과 당진 등 큰 규모의 수주를 앞두고 있는 동사로써는 저평가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윤희진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