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7원 오른 1천959.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유가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의 주간 평균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한 것.

이는 휘발유 사상 최고 주간가격인 2008년 7월 셋째 주의 가격(1948.7원)보다 10.3원 많은 수치다. 휘발유와 경유, 실내등유의 주유소 판매가격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2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천9.9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1천969.2원/ℓ), 부산(1천963.8원/ℓ)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장기화 우려 등으로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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