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진주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찾기 힘든 만큼 찾았을 때의 희열은 더 클 수 있다.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투자매력 지닌 종목 발굴을 업으로 삼는 자사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명동지점 최석우 FA(Financial Advisor: 자산관리자)는 “기본적 분석을 거친 후 2차적으로 수급이나 기술적 분석 등으로 매수할 만한 구간인지를 검토하여 투자를 결정한다”며 “테마나 이슈에 의한 종목보다는 꾸준히 기업 이익이 상향되는 종목을 우선시하며 그 중에서도 수급이 호전되는 종목이 최우선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대치지점 이석동 FA는 “가장 우선적인 것은 시장분석이다. 대형주 위주로 매매하기 때문에 시장분위기 파악이 중요하고, 그 다음이 각 업종별 주도주의 움직임을 보면서 후발주 매매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매매를 하는 편”이라며 “일반적으로는 시가총액기준 100위 정도 안에 드는 종목을 기준으로 순환매 위주의 매매를 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점 유지은 FA도 “시장의 관심을 받는 주도주에서 업종별 대표종목을 선별하고 PER, ROE, 부채비율, 증권사 리포트 등을 분석하여 대외변수 체크와 함께 차트상 조정시 분할매수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현지점 김영화 FA는 “종목 선정시 FA와 고객이 모두 아는 종목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업종별 블루칩, 옐로우칩 중심으로 매매를 하는데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고려한 컨센서스 하에서 매수 pool을 선정하고, 실제 매수에서는 기술적 지표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지점 김순정 FA는 “전체적으로 정책수혜주를 많이 본다. 이런 관점에서 판단을 하다 보니 최근에는 태양광이나 그린에너지 쪽으로 매매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 외에도 수급상황이나 동일 업종내 PER 비교 등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꿈의 기울기’에 투자해볼 만한 종목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국내외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큰 흐름을 관찰하는 것으로부터 나올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석동 FA는 “우선 매매인지 투자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매매라면 매수시 목표가/손절가를 정해야 하고 투자라면 분할매수/분할매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종목에 대한 분산투자 못지 않게 투자시기에 대한 분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영화 FA는 “주식시장은 자신만의 무기를 최소한 하나 이상 가져야 비로서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손절과 목표 설정은 물론이지만, 물타기를 지양하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타기보다는 불타기(ADD-UP) 습관이 중요한데 이 경우에도 두번째 진입이 첫번째 진입금액의 5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