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곳 이상 복수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활용,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멀티매니저랩’을 판매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의 ‘PSR(Portfolio Strategy & Risk)’ 시스템과 주기적 운용 성과 분석을 통해 분야별 우수 매니저를 선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상품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자문사 교체도 이뤄진다. 두 가지 투자 스타일을 섞은 것도 멀티매니저랩의 특징이다. 성장주와 대형주 투자하는 기존 대다수 주식형 랩과는 달리 대형주와 성장주에 집중 투자하되 내재 가치 우량주나 중소형 가치주 등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운용 원칙이다.

이를 통해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추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멀티매니저랩의 종류는 ‘멀티스타일’과 ‘듀얼코어’ 등 두 가지다. 브레인과 한국투자밸류의 자문을 받아 운용되는 ‘멀티스타일’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대형주와 성장주 외에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는 중소형주와 가치주에 분산투자하는 구조다. ‘듀얼코어’는 브레인과 코스모의 자문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대형주와 성장주 및 내재가치 우량주를 편입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자문형 랩에 대한 일반 투자자의 수요 증가에 맞춰 최근 최소 가입액을 기존 3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호영 우리투자증권 랩운용부장은 “멀티매니저랩은 우리투자증권의 선진국형 랩어카운트 플랫폼인 와우 시스템을 기반으로 처음 출시된 신개념 서비스로 투자의 안정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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