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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차관 “물가, 농축산물은 안정, 문제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올 3월 이후 물가에 대해 농축수산물 가격은 안정되겠지만 국제유가와 원자재 값이 문제라고 밝혔다.

25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주재한 임 차관은 “이달 이후 종합적인 물가 여건을 판단하자면 농축수산물은 안정되겠지만 결국 앞으로의 문제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물가 여건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에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추이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신 농축수산물 가격은 올 3월 이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임 차관은 “오는 4월 이후 출하가 본격화 하면서 배추 가격은 평년 수준으로 다시 안정되지 않을까 전망한다”면서 “명태 역시 원양 어업 쿼터를 충분히 확보했고, 포크랜드 지역 오징어 어획도 20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산물 물가도 안정 쪽으로 가겠다고 전했다. 축산물 값 급등의 주원인이었던 구제역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편 임 차관은 “지난 14일부터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방사능에 오염된 제품이 수입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발표한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 그는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부처에 “후속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정부는 국내ㆍ외 가격 차이가 큰 제품을 조사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대상 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newe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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