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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 시장 반등, 실적에 기대해볼까
시장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수 있을까.

일단 일본 지진과 원전 사태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고, 리비아 변수 역시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되기보다 극복 가능한 재료로 인식되는 등 시장에서의 악재는 희석되고 있다. 전일 증시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60일 이평선(2030선)을 회복했다.

이에 동양종금증권은 코스피지수가 이전 고점대인 2121포인트를 향한 반등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도 덜었기 때문에 전고점까지는 특별한 매물 부담이 없는 영역에 진입한 것”이라며 “낙폭의 60% 이상을 회복한 만큼 향후 상승 기대 업종에 대한 판단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프리 어닝시즌이라는 시기적 특성상 실적 전망치에 대한 관심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화학과 지주회사, 은행 업종 등에 대한 관심을 권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현재 지수 상승 구도의 중심에는 화학, 정유, 자동차가 있다”면서 “그러나 지수가 상승 탄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IT 업종의 반등이 동반돼야 한다”라고 판단했다. 특히 “관건은 실적이 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실적에 대한 확인 심리가 강한 만큼 시장 전체적으로는 한 단계 레벨업 된 박스권 전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IT업종의 실적개선 여부를 관찰하되, 1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우선적으로 관심 가져볼 업종으로는 화학 정유 자동차 등을 꼽았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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