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크는 MTS 시장
2010년 12월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약정액은 7조4000억원, 일반 휴대폰 비중은 3조2000억원이었다. 1년도 안 돼 스마트폰으로 주식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이 일반 휴대폰을 통해 거래하는 투자자들을 넘어섰다.스마트폰 1000만 시대. 주식투자자들도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한 이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직장에서 눈치 보며 개인용 컴퓨터에 HTS를 깔아 놓고, 주식 매매하는 시대는 끝났다. 스마트폰 들고 화장실에 가 MTS를 이용해 트레이딩을 하거나 옥상에서 편하게 눈치 보지 않고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 증권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MTS를 이용해 주식투자를 하는 이들을 확보해야 할 상황이 됐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MTS를 이용할 경우 주식거래 수수료를 없애주거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무료로 주는 경우도 많아졌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 유가증권 전체 거래에 있어 MTS를 통한 비중은 2.46%에 불과했다. 당시 HTS를 통해 주문하는 비중은 74.49%였다. 그러나 3월 현재 MTS는 6.49%로 3배가량 증가했고, 일반 HTS는 65.18%로 10%가량 하락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