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체 제재조치 전망
서민 밀접 품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 행위 단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당면과 참기름업체들에 대한 제재가 내려질 전망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고려대학교 경제인회’ 초청 특강에서 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으로 인한 대외 환경 변화를 언급한 뒤 “물가 불안이 계속되는 한 서민 밀접 품목 중심으로 가격 동향을 계속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현장 조사를 실시해 원자재 가격 인상에 편승한 불법적인 가격 인상을 적극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4월에는 당면과 참기름 관련 불공정 행위에 대해, 5월에는 일부 가공식품 관련 조사 내용에 대해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미 당면과 참기름업체들이 재판매가격을 유지토록 판매업자에게 부당 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승완 기자/s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