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포스트(대한가수협회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사)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독도의 모섬 울릉도에서 낭만콘서트 7080을 개최한다.
1일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울릉한마음 회관 대 공연장에서 ‘우리는 청춘을 찾으러 울릉도로 간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추억과 감동의 노래 보따리를 푼다.
7080세대에게 추억 속 향수를 자극하고 독도를 지키며 삶을 정성껏 살아가는 섬 주민들에게 희망을 노래하며 꿈을 향해 내 달릴 수 있도록 에너지를 선물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콘서트에는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울릉도·독도 홍보대사 가수 정광태가 진행하며,1970년 그룹 '템페스트' 멤버로 ‘나의20년’ ‘잊게해주오’를 부른 장계현, ‘미스고’ ‘간데요 글쎄’ ‘사는동안’의 이태호, ‘진정난 몰랐네’. ‘내하나의 사랑은 가고‘의 임희숙, TBC 최고 여자 가수상을 수상한 ’여고졸업반‘ ’내곁에 있어주’를 부른 이수미 등이 공연에 참여해 추억과 그리움의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나는못난이’ ‘이웃사촌’을 부른 옥희, ‘장록수’ ‘해바라기꽃’의 전미경, ‘찰랑찰랑’ ‘당신의 의미’를 부른 산림청 홍보대사 이자연, ‘천천히 가자’ ‘겁쟁이’ 의 임지영등이 출연해 아련한 추억의 이야기들을 가을빛 봉투에 꺼내 섬주 민들에게 들려 주는 감동의 시간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대한가수협회가 주관, 울릉군과 울릉군 의회가 후원하는 낭만콘서트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민 문화향유를 위해 대한가수협회가 시작한 ‘찾아가는 콘서트’다.
올해 공연은 지난 5월 20일 서울 삼양로 빨래골서 막을 올려, 6월 7일 전남 영광 예술의 전당, 6월 28일 천안 예술의 전당,7월17일 강진아트홀 투어를 마치고 울릉도는 다섯 번째다.
여성최초 협회장으로 선촐된 이자연 회장은“문화적으로 소외된 울릉도 주민들을 위한 낭만콘서트를 앞두고 그 어느 공연보다 설레고 기다려진다.”며 “다방, 경양식, DJ, 팝송, 포크송, 통기타, 장발, 맥주등 7080세대 의 상징적인 단어들의 그리움을 안고 청춘을 찾으러 섬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요즘 전국 각 지역의 축제에 바쁜일정을 뒤로하고 울릉도 주민을 위해 공연을 주선해주신 대한 가수협회에 감사드린다”며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열리는 추억의 콘서트가 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사) 대한가수협는 가수들의 친목 도모 및 권익을 보호하고 자기 연마와 상호협력으로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한 단체다.
1957년 ‘나그네 설움’ ‘번지 없는 주막’의 가수 백년설을 초대 회장으로 임의단체로 설립됐다. 이어 ‘신라의 달밤’의 현인이 2대 회장을 맡았다.
그러나 협회는 1961년 군사 정부의 대중예술인 통제책의 일환으로 사라졌다가, 2006년 5월 1일 창립총회를 갖고, 그해 9월 29일 45년 만에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로 재탄생했다.
초대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가수 남진이 맡았으며, 2대 회장 송대관, 3,4대 태진아에 이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9월까지 ‘호랑나비’ 김흥국이 5대 회장의 임기를 마치고 본회 부회장으로 지낸 이자연씨가 임기3년의 6대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동안 대선배 가수를 포함한 협회 가수들과 무료공연, 낭만 콘서트 등 전국 투어를 진행해왔다.
현재 본회를 비롯,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전남 서남부, 경상남도, 제주도 등 전국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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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