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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독도 전용 연구조사선 건조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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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북면 현포 해안가에 위치한 울릉도.독도 해양 연구기지 전경 ( 연구기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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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최근 일본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하고 시행시기도 3년 앞당기는 내용으로 발표하는등 독도 침탈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독도연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조례의결과 관련, 경북도의 독도지키기 5대 종합대책중 하나로 출범,운영중인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 전용 연구조사선 건조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기지에는 연구기자재가 빈약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독도 전용 연구조사선 조차 없어 그동안 연구 사업은 울릉도에 한정된 연구만 수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마디로 집만 지워놓고 살림살이 가 없어 주택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나마 독도현장 조사를 위해 낚시선 또는 어선 임차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지만 연구 자료의 질 저하는 물론 안전사고발생에도 우려가 크다.

특히 선박임차료가 하루 400~450만원의 과다지출로 턱없이 부족한 기지 운영비로 충당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독도 현장 연구는 시간에 쫓겨 임무 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봄,겨울철에 잦은 해양기상 악화로 육지에서 독도 접근이 어려워 체계적인 4계절 조사가 거의 불가능함으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 기지를 거점으로 한 독도전용연구 조사선 확보 시급성이 이미 수년전부터 제기 돼 왔다.

이곳 해양 연구기지 임장근 대장과 김윤배 박사등은 수년전부터 독도의 해양 연구뿐만 아니라 육상 생태계 연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독도 환경에 적합한 독도 전용 소형 연구조사선의 신조를 위해 모든 인맥을 동원. 필사의 정신으로 국회와 정부등을 수차례 방문, 건의 했으나 결국 그 꿈은 무산됐다.

오직 황폐화한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환경을 회복시키는데 일념 하고자 이곳 근무를 자처한 이들에게 희망의 불씨마저 꺼진 상태다.

변방에서 근무하는 이곳 연구진들은 바다는 인류생존의 최후보류이며 특히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해서는 독도 생태계에 대한 연구 조사는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다 며 전용연구조사선 확보에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어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독도에서의 탐사시간 확보를 위해 울릉도~독도간(89.4km)을 왕복 4시간대에 운항할수 있는 쾌속(32노트)연구조사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독도는 방파제가 없어 물 양장에 접안해야한다. 변화무쌍한 독도현지의 날씨로 너울성 파도로 접안이 어렵다,그래서 물양장 안쪽의 정온 구역에 접안할수 있는 소형연구 조사선이 독도 현장여건에 적합다는게 선박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울릉도 현지 주민들은 국가 영토수호 강화 차원에서 해양연구기지가 건립된 만큼 주변 바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 활동 이 이뤄지도록 국가와 지자체는 전용 연구 조사선이 빠른 시일 내 건조 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연구소 관계자는 독도의 해양 연구뿐만 아니라 육상 생태계 연구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독도 환경에 적합한 독도 전용 소형 연구조사선의 신조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 중에 있다.”내년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며 기대에 차 있었다.

한편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지난해 11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와 공동 연구한 논문이 전 세계 우수 학술저널에 최종 채택됐다.

양 연구소 팀은 폭풍으로 인한 증가된 해양의 상하층 혼합에 따른 저층의 풍부한 영양염의 상층 공급으로 인해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에서 봄철에 식물플랑크톤이 크게 번성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셈이다.

해양수산부의 독도의 지속한 이용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는 전 세계 우수 학술저널인 Journal of Sea Research에 투고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된 논문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하겠다.

특히 Dokdo라는 제목으로 논문에 게재됨에 따라 국제적인 독도 지명 표기 확산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대한민국땅 독도를 알리는데 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논문은 동해상 폭풍 이벤트 전후의 울릉도와 독도 주변해역의 해양특성을 밝힌 논문으로 주목된다.

그동안 연간 만 67일 가량의 동해상의 잦은 풍랑특보로 인해 연구 접근성이 어려웠던 울릉도와 독도 해역 연구지 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4년부터 울릉도에 설립된 울릉도독도해양과학기지 운영을 계기로 울릉도와 독도 해역 연구가 보다 활발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온 성과라 앞으로 후속 연구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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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전문가들은 독도에서의 탐사시간 확보를 위해 울릉도~독도간(89.4km)을 왕복하는 4시간대에 운항할수 있는 쾌속(32노트)연구조사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사진은 해양전용 연구 조사전(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제공)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대구경북으로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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