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버려진 폐철도부지가 도심속 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포항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의 버려진 폐철도부지가 도심속 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1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폐철도 부지인 효자동 효자교회에서 이동 고가차도까지 2.1㎞ 구간을 도시 숲으로 조성해 19일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 2015년 4월 포항역 이전으로 폐쇄된 효자역∼옛 포항역 구간 일부다. 2016년부터 3개 공구로 나눠 도시숲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
미래지향적인 도시재생과 녹색생태도시 조성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효과를 보고 있다.
향후 3공구인 이동 고가차도~서산터널 2.2㎞구간을 올해 7월중 개통해 총 길이 4.3㎞, 면적 12만㎡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 숲에서 시민이 문화와 휴식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여름이나 방학 기간 벽천폭포와 음악분수, 스크린분수를 가동하고 보행유도등과 가로등도 설치해 시민들이 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
수경시설은 여름철 및 방학기간 (5월19일 ~8월31일) 운영할 계획이다.
전체 공원이 완공되면 포항 남구에는 길이 4.3㎞, 면적 12만㎡의 도시숲이 만들어진다.
김응수 포항시 그린웨이추진단장은 “ 휴양, 수경 시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도심 숲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항의 도심속 숲길(포항시 제공)
포항의 도심속 음악분수(포항시 제공)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