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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윷이요”… 울릉섬마을 주민 화합 한마당
제32회 새마을 민속 윷놀이대회 열려… 700여명 참여 결속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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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대표로 나온 부녀회가 채윷을 던지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새마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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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춘분(春分)을 닷새 앞둔 16일 바다건너 울릉도에서 새마을 민속 윷놀이 대회가 열렸다.

울릉군 새마을회(회장 정석두)주관으로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울릉군청등 직장팀을 비롯 사회단체, 마을부녀회 , 경로당,자생단체팀등 91개팀이 출전해 윷이야! 모야 함성을 지르며 윷말을 잡고 잡히는 재미 속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마을별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으며 모나
. 윷이 나오면 막걸리 한 대접을 축하주로 건네주며 얼싸 안고 춤을 추는등 700여명이 모인 체육관은 온종일 시끌벅적 했다.

또 행사장에서는 새마을 부녀회
(회장 최강절)에서 제공한 귀 밝기 술을 비롯하여 푸짐한 음식 제공에 신나는 트로트 메들리 노래까지 곁들여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이역만리 시집온 이주여성들인 다문화 가정 팀이 출전해 우리나라 민속놀이에 흠뻑 빠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이날 경기결과 직장단체 남자부
1위에는 울릉농협이, 여자부1위에 생활개선해 B팀이 차지했으며 2위 남자부에 라이온스클럽 ,여자부221C부녀회, 3위 남자부 울릉교육지원청, 여자부 에 로타리 설향회가 각각 차지했다.

또 일반부
1위 남자부에는 도동1리 경로당이, 여자부1위에 저동2리 경로당이 차지했고 모범상에는 북면 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이 끝난후에는 행사의 대미를 장식 하는 디스코 타임속에 냉동고
,세탁기,대형TV,전자렌지등 푸짐한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정석두 회장은"지루한 겨울을 보내고 희망찬 새봄을 맞아 모처름 한자리에 모인 주민들이 정겹고 즐겁게 하루를 보낸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고 재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7년부터 개최돼 온 윷놀이 대회는 겨울이 끝나고 농촌의 바쁜 일이 시작 되기 앞서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로 남자팀은 종지기 윷(작은 그릇에 담아 전지는 윷)으로, 여자팀은 채 윷(우리 고유 전통 윷)으로 우리의 전통 민속 놀이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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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에 위에 종지윷을 던지며 큰 사리를 기대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새마을회 제공)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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