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이온스미래포럼 박영희대표(오른쪽)가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설훈 위원장을 만나 울릉도 여객선 결항과 노후여객선의 대체선박 건조 등 울릉도 해상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후 악수하고 있다.(한국라이온스미래포럼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더불어민주당 울릉군수 입후보 예정자인 한국라이온스미래포럼 박영희(54) 대표는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설훈 위원장을 만나 울릉도 여객선 결항과 노후여객선의 대체선박 건조 등 울릉도 해상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현재 포항-울릉을 오가는 2000t 이상 대형여객선은 1척뿐인데, 2020년이면 선령제한으로 인해 더 이상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박대표는 "대체선박 건조가 시급한데도 신속한 대체선박 건조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 "며 "현행 해운법으로 해법이 찾기 어렵다면 법과 시행령을 고쳐서라도 울릉주민을 위한 교통대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박대표는 울릉군 주민의 삶의 질과 안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서도 여객선의 원활한 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희 대표는 "지난 2007년 52회에 불과하던 연간 결항일수가 지난해에는 93회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울릉도 여객선의 겨울철 3개월 (12~2월) 결항률은 전체결항률의 50%가 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대표는 "대형여객선이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울릉주민 뿐만 아니라 눈의 천국인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고 전망했다.
농해수위 설훈위원장은 "대체선박 건조 등 울릉도 해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박대표는 전했다.
한편, 울릉군 서면 태하 출신인 박영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울릉군수 후보자로 인재영입한 대상자로 지난 2월 23일 추미애 당대표를 만나 입당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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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 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