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18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13 지방선거 경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최양식 시장의 3선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주시장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자유한국당의 주낙영(57)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경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전 부지사는 이날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북 4위 도시로 밀려난 경주경제를 살리고 인구를 늘려 천년고도 경주의 자존심을 되찾는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 내남면이 고향인 주 전 부지사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상주시 부시장, 경북도 자치행정국장, 경제통상실장,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주 전 부지사 출마 선언으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다른 후보들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동우(62) 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하고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충렬(62)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내년 2월 열리는 평창올림픽을 마무리하고 시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병훈(54) 전 경북도의원도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과 함께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을 선택, 당적이 정리되는 대로 공천에 도전한다.
최병준(59) 경북도의원, 최학철(64) 전 경북도의원, 정종복(66) 전 국회의원, 임배근(63) 동국대 교수(더불어민주당 후보) 등도 경주시장 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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