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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 운전직 무기계약직 한자리 장기근무, 순환 배치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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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군의 운전직 공무원과 무기 계약직등이 한곳에 장기간 근무해 비능률과 부정부패의 소지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3일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군의 운전직 공무원은 총 20명이다. 이중 10명이 3년미만 한곳에 근무하고 4~5년 8명,6~10년이상에는 2명의 공무원이 한자리에 배치돼 근무하고 있다.

이중 6~10년이상 근무자2명중 울릉군의회와 울릉읍에 각각 1명씩 근무한다.

사무보조와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무기 계약직은 117명이다.

이중 27명이 11년 이상 한곳에 근무하고 있다. 3년이하 43명,4~5년 18명,6~10년 29명,3년이하 43명순 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무기 계약직이 생긴 이래 특수직렬(상수도 검침원, 읍면수로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단 한 번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이렇게 보직 순환이 되지 않고 장기간 한자리에 근무하다보니 곳곳에 말썽이 일어나고 있다.

관광지 관리를 담당하는 무기 계약직이 10년이상을 근무 하다 보니 근무태만과 불친절은 물론 입장료 요금 관리 등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해중전망대.독도전망 삭도시설,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등에는 정규직 공무원이 없고 무기 계약직만 근무해 요금징수 와 금전관리가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이나 공장이 없어 자체 취업이 어려운 울릉도의 특성상 무기 계약직으로 채용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 후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무기 계약직으로 채용되기 위해 혈연, 지연 등 관계망을 총 동원하는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가는 실정이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공무원이 장기간 한 곳에서 근무하면 공직의식 약화로 창의력은 떨어지고 업무처리는 비능률적이며, 부정부패의 요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거주와 업무 실정 등을 고려해 근무지를 순환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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