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1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병진기자)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하도급 법령을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공정한 경쟁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하도급분야 등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추진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6개월 됐는데 신고 건수가 2배가량 늘었다"며 "국민이 일상 경제생활에서 느끼는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노동시장 개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공정위도 이 문제를 같이 염두에 두고 정부 정책의 조화로운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인원 충원 계획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결원을 채우는 것을 넘어 충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지방사무소로 불리고 있는 명칭을 지역본부로 변경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이를 통해 직원들 사기 진작은 물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기자 간담회 이후 대구경북 지역 기계·금속 업체 대표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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