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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브라더’ ‘알쓸신잡’ 바람타고 안동이 뜬다

  • 2017-11-12 18:08|김성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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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주요관광지 월영교를 건너는 관광객들(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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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화경당(북촌댁)전경 (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와 종편 예능프로그램 인기에 편승해 안동이 뜨고 있다. 여기다 6시 내고향, 생생 정보통 등 공중파 교양프로그램과 외국인이 만든 유튜브도 조회 수 160만을 넘기면서 안동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개봉한 영화 '부라더'가 대작 '토르:라그나로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부라더''막 나가는 두 형제의 살벌한 집안 말아먹기'라는 소재로 80% 이상을 안동지역에서 촬영했다.

유교의 예로 점철된 종가와 차종손의 숙명이 빚어내는 가족 간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풀어내는 이야기는 어긋난 듯 조화로운 익살스러움으로 영화 속에 잘 녹아난다.

여기엔 단연 안동의 고택이 가진 사실적인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영화의 주 촬영 장소인 퇴계태실로 잘 알려진 '노송정 종택'(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0, 1454년 건립)과 내앞마을 의성김씨 종택(보물 제450, 16세기 건립), 광산김씨 오천문화재단지 모두 안동을 상징하는 장소이다.

최근 방영된 알쓸신잡 시즌2 '안동편'도 관광객을 30% 이상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2이상 비포장도로로 진입해야 하는 병산서원의 경우 주말이면 차량정체가 빚어지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안동편'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곳은 단연 하회마을의 북촌댁과 충효당이다.

'한 번 쯤 꼭 가볼 만한 곳'이라는 메시지를 던졌지만 그 안에 내포한 의미는 안동만이 가진 문화재와 스토리가 잘 보존돼 왔기에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안동소주박물관과 월영교, 헛제삿밥 등 안동이 고스란히 간직했던 살아있는 이야기들을 현재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접목시킨 점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최근 수확철을 맞아 안동의 특산물과 관광지 등이 공중파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역시 안동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9KBS'6시 내고향''발길따라 고향기행'이라는 코너를 통해 안동사과와 하회탈이 소개됐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엉과 마의 고장, 안동을 가다'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생생정보통'에서도 하회마을과 하회별신굿탈놀이, 하회탈 제작, 새총달인, 안동산약 수확과 함께 마 음식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조쉬(Josh)와 올리(Ollie) 두 영국인이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올리면서 유튜브 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유튜브 '영국남자(Korean Englishman)'도 안동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들은 '매운 안동찜닭+안동소주 처음 먹어본 영국인의 반응!!?'이란 유튜브를 통해 하회마을을 소개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다여행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이어 안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브라더'100만을 돌파하며 여러모로 안동이 주목받고 있다""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치해 안동의 숨은 모습과 깊이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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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마을에 연일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안동시 제공)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