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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나르지오', 부산 고객에 '통 큰 마케팅'
1호점 화명점 리뉴얼 오픈에 자동차 등 경품 '풍성'
[헤럴드경제(부산)=이경길 기자]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 나르지오워킹화가 부산 고객들에게 '통 큰 마케팅'을 펼친다.

부산 향토브랜드 나르지오워킹화(회장 임은옥)는 전국 1호 매장의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일 북구 화명2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 상가내 화명점에서 승용차 등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대대적인 고객감사 이벤트를 가진다고 4일 밝혔다.

나르지오가 1호점인 화명점 리뉴얼 오픈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화명점은 나르지오워킹화의 1호 매장인 동시에 부산, 서울, 대구, 대전 등 전국에 운영 중인 110여개 매장과 미국 뉴욕, 뉴저지 단독매장 등 글로벌 브랜드로 뻗어나가게 된 상징적인 점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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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보온과 방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부츠 '겨울나비'. 2017년 11월 새롭게 출시됐다]

우선 나르지오는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부산 고객들을 위해 오픈 행사기간 동안 신발을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 경품권을 제공하고 기능성신발 업계로는 이례적으로 쉐보레 스파크 승용차를 1등 경품으로 내놓는다. 2등에는 양문형냉장고, 3등에는 김치냉장고를 내 걸었고, 4등 5명에게는 쿠쿠 전기밥솥, 5등 10명에게 나르지오워킹화를 제공하는 등 풍성한 경품을 마련했다.

또 경품추첨 당일인 12월 29일(금)에는 나르지오워킹화 공식모델인 국민 MC 송해선생님이 직접 고객들을 맞고 경품추첨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나르지오'로 도약하게 된 데는 2013년이 전환기가 됐다.

나르지오는 그간 진행하던 방문판매 영업을 접고, 현재의 화명점을 1호점으로 정하고 2013년 로드샵(매장)으로 과감하게 전환했다. 회사가 절정기를 누리고 있을 때라 감행하기 힘든 결정이었지만, '제 2의 도약'을 꿈꿔 온 임은옥 회장(63)은 승부수를 던졌다. 매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는 우여곡절도 숱하게 겪었다. 임 회장은 기존 판매처에 제품을 더이상 공급하지 못하는 데 대한 양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폭언 등 수모를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 제품을 회수하면서 회사가 공급한 가격보다 웃돈을 얹어주고 되받아 오기도 했다. 영업방식 전환으로 제품 공급이 중단된데 대한 판매업자들의 저항은 예상보다 거셌다.

그러나, 임 회장의 '뚝심'은 4년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1호점인 화명점을 시작으로 부산, 서울, 대구, 대전 등 전국에 110여개 매장, 지난 2월 미국 뉴욕, 뉴저지 단독매장 등 오픈, 내년 초순경에는 LA매장까지 오픈이 예정돼 있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뻗어나가고 있다. 나르지오는 현재 국내 및 해외 수출 등으로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수출이 본 궤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300억원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르지오 임은옥 회장(63)은 “나르지오워킹화는 '신발을 신어본 고객들의 입소문’이 최고의 마케팅이었고, 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도 더욱 확고히 다져졌다"며, "원가 등을 감안하면 당연히 해외제작을 검토해야 하지만, 신발만큼은 오늘날 나르지오워킹화를 있게 했고 또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부산에서 만든다는 것이 나의 신념”이라고 밝혔다.

실제, 나르지오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나르지오워킹화의 전 제조과정을 부산에서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직영 및 주문제작(OEM)의 하청 공장까지 모두 부산 현지의 인력과 기술력을 고스란히 흡수하고 있다. 때문에 일본과 중국 진출에 이어 미국에 3호점까지 오픈하게 되면 제조 물량이 더욱 늘어나 부산 신발업계 부흥에도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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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롭게 출시된 뉴하이 '블랙' 제품. 발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보행이 편하다 ]

나르지오워킹화는 세계최초로 ‘신발 바닥창이 2개로 분리된’ 기능성 신발로 운동량은 높이고 피로감은 줄여주는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 중국 특허를 획득했다. 또 국내최고의 병원으로 알려진 서울대 학교병원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생체역학 임상실험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미 식품의약품청(FDA)에 ‘의료용 교정신발’로도 등록됐다.

한편, 나르지오는 이달 초 중장년층 여성들을 겨냥해 지난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겨울나비’ 부츠와 뉴하이 '블랙'과 '카키'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발의 움직임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편안한 보행을 도와준다. 부츠는 보온성과 방수기능은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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