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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신도청 경북제일고등학교 교명 확정에 영주제일고 총동창회 반발
교명사용 변경요청서 경북도교육청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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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제일고등학교의 총 동창회 체육대회 개최 전경(헤럴드 자료사진)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도청 신도시에 신설되는 고등학교 교명이 경북제일고등학교로 결정되자 영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영주제일고 총동창회에 따르면 지난
9일 동창회 사무실에서 역대 총동창회장과 고문, 각 기수별 임원, 장욱현 영주시장과 중앙고등학교 총동창회 사무국장과 대회협력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경북제일고등학교 교명 사용 변경 요청서'를 작성해 10일 경상북도 교육청에 제출했다.

조관섭 영주제일고 총동창회장은
"신 도청 지역에 신설되는 고등학교 교명이 경북제일고등학교로 결정돼 영주제일고등학교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현상을 초래 할수 있고 4만여 동문을 배출한 학교와 영주 지역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 했다.

이어
이번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동문(영주중앙고 동문 포함)들은 물론 영주 지역 의 각 사회단체, 정치권과 연계한 투쟁으로 영주제일고를 한국제일고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경북제일고등학교는 내년 3월 도청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고등학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0일 교명선정위원회를 열고 경북 새천년을 이끌 인재 육성과 명문고 설립에 대한 도민 염원을 담은 교명을 결정했다.

경북제일고 교명은 경북도립학교 설치 조례를 제정해 경북도 의회가 심사. 의결하면 최종 확정된다.

도교육청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 관계자는 "영주라는 지명이 있고 경북에는 경북이란 지명을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성만 경북도의원(영주 2선거구)개인은 동명이인이 많지만 학교는 역사와 전통, 동문들의 삶이 녹아 있는 곳이기 때문에 함부로 교명을 바꾸거나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부당하다이웃 동네의 정서를 감안하지 않은 도교육청의 일방적인 횡포에 결코 좌시하시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주제일고 총동창회는 졸업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북제일고등학교 교명 사용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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