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스튜디오는 스마트폰 내의 음원을 무선으로 연결한 후 이어폰 등을 통해 고음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디바이스다. 래드손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음원 디더링 기술인 DCT(Distinctive Clear Technology)가 적용됐다. DCT는 디지털 사운드의 고질적 한계인 미세 노이즈까지 제거하는 이 회사의 핵심 IP(지적재산권)로, 지난 2015년 미국 퀄컴에 공식 IP로 등록됐다. 음악포털 벅스의 음악서비스는 물론, 아이리버, LG, 일본 오디오 테크니카의 일부 블루투스 제품에도 탑재됐다. 헤드폰의 경우 구동 능력을 두 배로 향상시키는 듀얼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앰프가 필요하지 않은 것도 장점이다.
래드손이 개발한 블루투스 리시버 '이어 스튜디오'.(사진 제공: 래드손)
이어 스튜디오는 미세한 노이즈를 제거할 뿐 아니라 16비트 음원을 24비트로 향상시키는 기능도 갖춰 음질이 뛰어나다. 출력단자는 24비트 시스템으로 설계했다. 블루투스 리시버 최초로 USB 오디오 스트리밍도 지원한다. 충전 후 사용시간은 기존 제품의 두 배 이상인 14시간이다. 유철재 대표는 "블루투스 스펙이 소니 등을 중심으로 24비트 코덱으로 전환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이 이어폰 잭을 제거하는 등 블루투스 오디오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어 스튜디오가 이러한 환경변화에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는 고객친화적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10년 내에 무선 오디오 디바이스 부문에서 세계 최대의 라이선싱 회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래드손은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스마트업 전문지원기관 본투글로벌센터의 멤버사로 선정돼 해외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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