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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원웅 “민주당에 친일 비호 사람 있어”
파묘법 반대 의원 겨냥 발언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김원웅 광복회장이 이번에는 민주당을 겨냥했다. 지난해 광복절 ‘친일파’ 발언으로 논란의 불을 당겼던 김 회장이, 이번에는 여당 특정 정치인을 겨눴다.

김 회장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친일파 파묘법’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과 관련 “민주당 안에도 친일을 비호하는 소수의 사람, 정치인이 있는 것 같다”며 특정 의원을 지목했다.

김 회장은 “서울 강북구에 있는 민주당 소속 P 국회의원이 그런 법을 왜 만드느냐'는 언행을 했다고 한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서울 강북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천준호 의원(강북갑)과 박용진 의원(강북을)의 지역구다.

‘친일파 파묘법’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판단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등을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없도록 하고, 안장 자격 상실시 국립묘지 밖으로 이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발의됐지만 백선엽 장군 묘지 문제를 놓고 좌우 이념 대립으로 번지면서 정치적 논란을 만든 바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해 “애국가는 불가리아 민요를 베꼈다”와 “백선엽 장군은 사형감” 등의 발언으로 정치권에 갈등을 불러온 바 있다.

또 최근에는 고(故) 최재형(1860~1920) 선생의 이름을 딴 최재형상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에게 수여하면서 유족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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