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北 당대회 개회 이어 열병식 준비 정황도 포착
北, 당대회 개막 전날 열병식 장비 이동시켜
작년 10월 대비 규모 줄었지만 장비 ‘급’ 유지
북한이 5일 제8차 노동당 당대회 개막에 앞서 당대회 계기 열병식에 동원할 장비를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이 작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 공개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ㅅ’.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1월 초순으로 예고한대로 5일 제8차 노동당 당대회를 개막한데 이어 당대회 폐막 이후 열병식도 준비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대북소식통은 6일 “북한이 지난 4일 열병식에 동원할 것으로 보이는 장비를 이동하는 모습이 관측됐다”며 “당대회 폐회 이후 군중대회와 군중시위와 함께 열병식 때 기동하기 위해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작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보다는 줄어든 규모”라면서도 “동원된 장비의 급이 낮은 급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당대회 폐회 뒤 열병식에서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 공개했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ㅅ’ 등을 재등장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정보당국도 북한의 장비 이동 정황 등을 근거로 5일 당대회 개회 가능성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수천명의 인원이 대형을 이뤄 ‘결사옹위’ 글자를 만드는 등 당대회 관련 행사를 준비중인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5월 제7차 당대회 폐회 뒤 평양시 군중대회와 군중시위, 횃불행진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군당국은 북한의 열병식 개최 여부 등에 신중한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열병식 준비동향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한 공조 하에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제8차 당대회와 열병식 준비 동향 등을 추적·감시하기 위한 미국 리벳 조인트(RC-135W) 정찰기가 작년 12월29일과 지난 4일 한반도 상공에서 잇달아 식별된 바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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