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서울시청 '서울 ON'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온라인 개막식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참석해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31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는 반가운 일”이라며 “위축된 서민경제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식에서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하는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염원과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다음달 1~15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1633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제조업체가 작년의 3배 규모로 참여한다. 올해는 처음으로 시·도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대구, 인천, 세종, 강원, 전북 등 지역별 주요 전통시장은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정 총리는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라며 “전통시장을 비롯해 지역경제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는 우리 경제의 성장을 촉진한다”면서 “특히 혁신중소·중견기업 제품 소비는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나아가는 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더 크게 뭉치는 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단순한 쇼핑행사를 넘어, 따뜻한 동행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민간과 정부가 동행하고, 소비자와 판매자가 동행하며, 소상공인과 대기업, 전통시장과 백화점이 동행한다”면서 “‘서로의 경쟁’보다 ‘모두의 연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의 ‘동행’의 힘을 믿는다”면서 “우리가 ‘동행’ 하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간 우리가 ‘동행’하며 나란히 남기는 발자국을 기억하자”면서 “훗날 ‘대한민국 재도약’의 힘찬 발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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