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요의 대표작 '붕괴3rd'가 국내 서비스 3주년을 맞이했다. 론칭 당시 시장 트렌드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던 수동조작 중심의 액션게임. 이에 흥행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표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게임은 액션 부문의 높은 완성도와 매력적인 캐릭터성으로 매니아층을 양산해 왔다. 그렇게 국내 서브컬처 게임 붐의 한축으로 성장한 게임은 어느덧 3주년을 맞이해 다시금 흥행 돌풍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국내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 '붕괴3rd'와 개발진은 국내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보상은 물론, 현지화를 가미한 I‧P 외연 확장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특별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유용한 인게임 아이템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기 발키리들의 편지 등 팬 층의 관심사를 겨냥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또한, 3주년 축제가 다가옴에 따른 특별 출석 이벤트부터 편의점, 게임 전시회, 미호요 사무실 등을 배경으로 하는 미니게임까지 미호요 특유의 유머코드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3주년 이벤트의 핵심인 '카니발 축제'는 발키리 체리 폭탄 캐릭터 카드를 비롯한 파격적인 보상들이 출석에 따라 주어지며, 발키리 육성을 위한 고급 재료 아이템들도 대거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3주년 관련 이벤트 전반은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들에게도 빠른 성장이 가능하도록 보상이 구성돼 있어, 국내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3주년에 따른 I‧P 외연 확장에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 26일 텀블벅을 통해 공식 만화 '감해 편'의 만화책 크라우드펀딩이 시작됐으며, 해당 펀딩은 모금 하루 만에 목표액의 250% 이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펀딩에 대한 관심도는 꾸준히 지속돼 28일 금일 시점에서는 목표액 360%를 초과 달성한 약 2,160만원 여의 모금액이 모인 상황이다.
오는 31일 진행을 예고한 3주년 기념 온라인 콘서트에 대한 관심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출연진은 조수은, TULA, DJ ZAVITAN, GYATO, 성우 장예나, 김보나 등이 참여하며, 게임을 대표하는 OST를 다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미호요는 '붕괴3rd'의 서비스 기간 게임 내 각 캐릭터들의 상세한 스토리 설정부터 캐릭터별 OST, 애니메이션 등 디테일한 I‧P 확장 사례를 선보인 바 있다. 그간의 노하우가 쌓인 만큼, 이용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I‧P 확장 움직임은 이번 사례와 함께 향후에도 다양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붕괴3rd'는 지난 2017년 10월 17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는 MMORPG 시장 붐이 일기 시작한 시점으로, 수동조작 중심의 모바일게임은 찾아보기 힘든 시점이었다.
하지만 게임은 당시 국내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색다른 흥행작의 탄생을 일찌감치 알린 바 있다. 이후 게임은 최고 매출 2위 기록은 물론, 주요 대규모 업데이트 시점마다 꾸준하게 흥행 역주행을 연출하는 등 어느덧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박건영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