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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백건우, 다음 달 베토벤으로 돌아온다
백건우 [빈체로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지휘자 정치용, KBS교향악단과 함께 베토벤을 연주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오는 11월 14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백건우 베토벤 협주곡’ 공연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올해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많은 공연들이 열렸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만나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됐다.

빈체로는 “극복하기 쉽지 않은 매일을 마주한 바로 지금이 씻어낼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던 의지와 용기를 음악으로 승화시킨 베토벤의 삶을 반추해보아야 할 적기”라며 “베토벤이라는 한 인간이 후대에 남긴 희망의 메시지를 공연장에서 연주하고 객석에서 호흡함으로써 몸으로 마음으로 이해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코로나 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객석 한 칸씩 띄어 앉기를 적용해 예매가 진행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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