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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간 배달음식 5배 폭증, 올들어 8월까지 10조3천억
강병원 의원 국감서 배달 따른 1회용품 대책 촉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은 20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최근 3년간 배달음식이 5배 폭증했다고 밝히고, 포장배달 급증에 따른 1회용품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강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외식소비지출은 코로나 사태로 줄었지만, 배달음식 거래액은 올들어 1~8월 10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12월엔 2조7000억원에 불과했다. 올해 9~12월 추가될 거래액 예상치를 감안하면, 3년 사이 5배나 늘어난 것이다.

음식 배달 모습

이는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식문화가 널리 퍼지고, 1인가구의 증가 및 바쁜 현대인들의 느긋한 끼니 챙기는 것에 대한 어려움의 결과로 볼 수 있다고 강의원은 분석했다.

가정간편식 생산액은 2018년 18조원에서 2019년 35조원으로 늘었다.

가정간편식은 1인 가구 혹은 비대면 소규모 식사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일상화됐는데, 소용량 포장으로 간편하고 편하지만 일회용 플라스틱 및 포장재는 급격하게 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스티로폼과 아이스팩 등과 같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포장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강병원 의원은 “비대면 식문화와 1인가구 증가 그리고 바쁘게 생활해야만 하는 현대인의 생활양식 상 가정간편식 소비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며 “썩는 비닐, 옥수수빨대 등 친환경적인 일회용품과 포장재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하며, 범정부적으로 일회용품 및 포장재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당장은 번거롭더라도 즉석섭취(조리) 식품보다는 직접 조리한 음식 섭취와 생활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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