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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 ’ 전시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고양문화재단 공동 주최..기관협력 전시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 경기창작센터과 고양문화재단(대표 정재왈)은 다음달 2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기관협력 전시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1’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경기창작센터 입주 큐레이터로 선정된 이문석, 황아람 2인이 기획하고, 입주 작가 김수나, 엄유정, 오민수, 임철민, 조문희, 조선경 6인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경기창작센터와 고양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 총 3개 기관 협업으로 개최된다.

기관협력 전시는 경기창작센터 입주 큐레이터 및 작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광역-기초 문화재단 상호 간의 유기적 협력 관계 증진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고양과 안산에서 활동하는 2인의 작가를 선정, 전시 참여는 물론, 경기창작센터 창작 레지던시 합류 기회도 제공하여 지역 작가 양성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입주 큐레이터 2인과 참여작가 6인은 이번 고양 아람미술관에서의 전시와 12월 안산 단원미술관에서의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Part. 2’ 릴레이 전시를 통해, 경기창작센터에서 올 한해 함께 고민하고 교류하며 만들어 낸 작품들을 경기도민에게 선보인다.

‘초대 거부: Invitation Denied’ 릴레이 전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환대받아야 할 전시공간이 예술가와 관객 모두를 거부하는 낯설지만 적응해야만 하는 새로운 환경에서, 가능한 창작활동과 예술적 교류에 대한 진지한 생각들을 담았다.

고양에서의 첫 번째 전시에서 김수나 작가는 설치작품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건축물과 사물 일체가 낯설게 느껴졌던 타국에서의 경험을 드러낸다.

전시장 전경.

엄유정 작가는 자연물 그 자체가 아닌 자연물의 디지털 이미지를 통해 고정된 형태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현한다. 오민수 작가는 물류 산업현장에서 경험한 폭력적인 움직임과 소리들을 기억하고 이를 설치작품으로 새롭게 재해석한다. 임철민 작가는 국내외 여행지에서의 풍경부터 비근한 골목길 풍경에 이르기까지 자신에게 의미 있는 도심 풍경을 모아 수묵으로 표현한다. 조문희 작가는 경기도 외곽의 건물 벽면을 전체가 아닌 일부만 촬영하여 부피가 느껴지지 않는 납작한 색면처럼 보이도록 인화한다. 조선경 작가는 자신의 움직임이 주변과 불평등하지 않은 관계를 형성하는 춤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 묻는다.

공동 기획한 입주 큐레이터 이문석은 동아시아라는 키워드에 주목하는 독립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황아람은 전시기획과 미술공간 ‘소쇼SOSHO’를 운영중이다. 이들은 “50여점의 작품을 통해, 초대를 거부하는 초유의 시대적 변화에도 끝까지 지켜내고자 하는 작가들의 주제의식과 감각, 그럼에도 새로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예술적 교류를 경험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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