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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껌짜이·반쯩·반뗏…베트남서 즐기는 쌀요리 소개

베트남은 세계 3대 쌀 수출 대국 중 한 국가이다. 연 3회 쌀 수확이 가능하며 ‘안남미’라고 불리는 점성없는 장립종이 주로 생산되고 있다. 식문화 또한 주식과 부식의 대부분이 쌀로 만들어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은 현지의 쌀 중심 식문화를 고려해 수출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주로 먹는 쌀 음식들을 소개했다.

껌짜이는 우리나라의 누룽지와 비슷하다. 쌀을 냄비에 바싹 구워 과자처럼 바삭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껌짜이 짜봉은 껌짜이 위에 짜봉(로우송, 말린 돼지고기 가루)를 얹어 소스를 뿌린 간식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겨 먹는다. 껌짜이는 코꾸앳에 찍어서 먹기도 한다. 꼬꾸앳은 돼지고기, 말린 새우, 느억맘(생선소스), 설탕, 후추 등을 넣고 조린 남부지방의 유명 음식이다.

라이스페이퍼인 반짱은 쌀가루와 물을 섞어 얇게 구운 것으로, 베트남 요리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반짱느엉은 구운 반짱으로, 일명 베트남 피자라고도 불린다. 라이스페이퍼에 계란, 치즈, 소시지, 파, 마요네즈, 칠리소스 등의 재료를 넣고 화롯불 위의 석쇠에서 구운 음식이다. 베트남의 고산지대인 달랏시에서 생겨났으나 현재는 도시 노점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다. 반짱쫀(비빔 반짱)은 남부의 길거리 음식이다. 라이스페이퍼를 잘게 자르고, 그린망고, 소금, 건새우, 땅콩 등의 재료와 함께 비벼서 만든다.

베트남의 쌀 떡 종류로는 북부의 설떡인 반쯩과 남부의 반뗏이 있다. 재료는 동일하나 모양 및 의미에는 차이가 있다.

반쯩은 주로 떡을 라종잎으로 감싸며, 땅을 의미하는 네모난 모양이 특징이다. 반뗏은 바나나잎을 사용하고 하늘을 의미하는 원통형의 둥근 모양이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전아리 aT 호치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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