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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는 적은데 비가…서울방향 고속도로 일부 정체
예년보다 적은 교통량 불구
중부 일부지역 비 소식에 ‘정체’
도로공사 “일요일 수준의 정체” 예상
서울 서초구 잠원IC 일대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추석 다음 날인 2일 오후 본격적인 귀경 행력이 시작되면서 일부 고속도로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졌다. 도로 위 차량은 예년 추석보다 적지만, 중부지역 곳곳에 가을비가 내리면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구간이 늘고 있다.

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안성 분기점~안성 휴게소 구간과 신탄진 휴게소~신탄진, 수원 부근에서 정체되고 있다. 달래네 부근~반포와 옥산 분기점, 남이분기점은 오전 10시 이후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당진분기점∼서해대교 20㎞ 구간이 꽉 막혀있고 금천, 서서울요금소∼조남분기점, 화성휴게소 부근, 서평택분기점, 홍성부근 등 7㎞ 구간에 걸쳐 정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일죽 부근, 진천터널 부근, 서청주 부근 등 총 11㎞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선(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 방향은 시흥휴게소∼조남분기점, 서운분기점∼송내, 자유로∼김포요금소, 강일진출로, 성남요금소∼광암터널 등 23㎞ 구간에서 차가 막힌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을 412만대로 예상했다. 이 중 고속도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차량은 45만대로 각각 추산했다. 이날 9시께 시작된 귀경길 정체는 오후 2시 전후로 절정에 이른 후 9시께 해소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특히 이날은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 비 예보가 있어 정체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오후 중에,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는 저녁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량은 5~10mm로 적은 편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추석 연휴에 이동하는 차량 수가 예년보다 줄었다”면서도 “이런 추세가 오늘도 이어져 평소 일요일 수준의 정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20분, 목포 4시간20분, 울산 4시간50분, 광주 3시간50분, 대구 4시간10분, 강릉 3시간20분, 대전 2시간20분 등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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