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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경제학상’ 스티글리츠 교수 “억마장자에 부유세 도입해야”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 교수는 억만장자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일 걷는 새로운 세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NBC방송에 따르면 스티글리츠 교수는 최근 프랑스 출판사 르몽드가 주최한 강연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대다수 미국인이 중산층 생활에 접근할 수 없는 시기"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부유세는 소득세보다 더 재원을 많이 조달할 것"이라며 소득세 회피 방법으로 인한 세수 손실을 부유세가 만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엄청난 부채를 지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이라면서 추가 세원 마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제대로 경기를 부양하지 못하고, 경기가 적절히 회복되지 못하면 그 장기적 여파는 지속되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부의 과도한 불평등을 감안하면 부유세는 좋은 아이디어"라면서 "세율은 2~3%로 낮을 수 있지만 세수는 막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CNBC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부유세 도입이 쟁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부유세를 공약으로 내걸지 않았지만 소득세율 인상과 법인세율 인상 등으로 부유층 과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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