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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5억원 육박…1년만에 3500만원↑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 단지 상가의 부동산 중개업소.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원에 육박했다. 1년 만에 3500만원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가 전셋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9922만원이다.

2년 전인 2018년 7월(4억5046만원)보다 4876만원, 1년 전(4억6354만원)과 비교하면 3568만원 올랐다. 최근 1년간 전셋값 상승이 가팔랐다는 의미다.

지난달 말 임대차 3법이 통과된 이후 전셋값 급등세가 이어지는 것을 고려하면 평균 전셋값은 8월중 5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용 86.95㎡ 아파트 기준 지난 2년간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초구로 1억1421만원(17.3%) 뛰었다. 강남구가 1억253만원(13.7%), 송파구가 5757만원(11.1%)로 이른바 ‘강남3구’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성동구(5281만원·10.5%)와 광진구(5139만원·10.2%)가 5000만원 이상 상승했고 양천구(4537만원·9.7%)와 성북구(4395만원·10.9%)도 4000만원 넘게 올랐다. 이어 강서구(3551만원·8.9%), 용산구(3529만원·6.8%), 마포구(3488만원·6.7%), 영등포구(3443만원·7.8%) 등의 순으로 전셋값 상승 폭이 컸다.

같은 기간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도봉구로 86.95㎡ 아파트 기준 1348만원(4.4%)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재건축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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