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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백악관, ‘한국이 방위비 안 내면 주한미군 감축 암시하라’ 지시”

  • 美 CNN 안보전문 기자 자서전에서 밝혀
    “4000여 명 여단 병력 전체 철수 암시해”
    “트럼프, 아시아 내 中 영향력만 키워” 비판
  • 기사입력 2020-08-1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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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 협상에 앞서 자국 협상팀에 ‘한국이 방위비 인상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을 암시하라’는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짐 슈토 미국 CNN 안보 전문기자는 11일(현지시간) 출간한 ‘미치광이 이론: 트럼프가 세계와 맞붙다’란 책에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방위비 분담 협상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주둔 중인 미군 중 일부를 철수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슈토 기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앞서 “한국의 분담금은 5배 인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협상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대로 한국이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협상장에서 걸어 나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두고 “그것은 한국 관리들에게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뻔뻔스러운 요구였다”고 강조한 그는 “미 군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놀랄만한 위협을 뒤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방위비 인상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4000여 명으로 구성된 여단 병력 전체를 한국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2만8500명 수준의 주한미군 병력 중 14%에 해당하는 숫자다.

슈토 기자는 방위비 인상 요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을 취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연합훈련이 예고 없이 취소됐고,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훈련 재개를 위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에게 연락했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한국, 일본과의 파트너십을 공격하는 것으로 아시아 내에서 중국의 영향력만 강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확고한 지지가 없는 한국이나 일본은 중국에 있어 더 약한 적"이라며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취한 첫 번째 행동 중 하나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포기한 것은 베이징에 선물이었다"고 지적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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