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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乙의 눈물..정부에 세가지 요구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대표회장, “특별재난구역 확대 강력 촉구”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더민주 최고위원 염태영 후보는 10일 “(정부가)특별재난지역을 대폭 확대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염 후보(수원시장)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있다.

염 후보는 “이번 집중호우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부산지역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는 충북, 충남,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적으로 그 피해는 실로 막대하다. 특히, 섬진강․낙동강․영산강 제방 붕괴 등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농작물과 사회기반 시설 피해 등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다”고 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세가지를 촉구했다.

첫째,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특별재난지역의 신속한 선포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상실감과 막막함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이자 이재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지름길이다.

둘째,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인접 시군을 묶어 실제적 광역 단위로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 수해지역은 전국 각지에 퍼져 있고, 그 피해의 경중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재난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피해 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의 현실화 방안도 논의되어야 한다.

셋째, 수해복구를 위한 제4차 추가경정예산도 서둘러 편성해줄 것을 건의한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었다. 이중고이다 못해 삼중고를 겪고 있다. 재난 피해에 따른 현실적 보상이 되도록 제도개선과 전국에 걸친 수해 복구나 제반 시설 재정비는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회피할 수 없다. 절박하다.

​염 후보는 “지금은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전국 지방정부가 한 마음으로 이번 재난을 조속히 이겨낼 수 있도록 행동으로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때이다.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주민들의 마음은 어떤 말로도 위로받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집중호우의 피해가 하루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전국 기초지방정부들과 함께 지역의 아픔을 치유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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