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의 모습.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전국적 비상상황이 내려진 가운데서도 경북 구미시장이 4박 5일간 휴가를 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여름휴가를 떠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호우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구미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를 외면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이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명이 발생하자 휴가를 취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구미시는 지난 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매일 비상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장 시장이 휴가를 떠난 10일에는 집중호우로 덕산교와 구미교 네거리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낙동강과 구미천 수위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환경부 장관이 13일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과 관련해 구미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시장이) 12일 시청에 잠깐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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