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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사 실적 발표에 불확실성↓…회사채 시장 '온기'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올해 상반기 회사채 발행사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이성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이어졌던 이익 전망치 하락세는 진정되고 있다"며 "이익 전망 하락세 둔화와 함께 올해 2분기 실적발표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3월과 4월만 하더라도 코로나19의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어려웠으나 코로나19 영향이 온전히반영된 올해 상반기 실적발표로 기준점이 생겼다는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눈높이는 낮아졌으나 이에 맞는 대응이 가능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회사채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발행사들의 실적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낮아진 금리변동성으로 인해 회사채 등 크레딧물의 캐리매력(채권을 보유함으로써 받는 이자수익)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3년물 기준 회사채(AA-) 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 간의 금리 차)는 66.4베이시스포인트(bp)로 전주 대비 1.1bp 축소됐다. 공사채(AAA)와 은행채(AAA) 스프레드 역시 각각 1.3bp, 1.5bp 축소되면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그는 "절대 금리는 낮아졌으나 국고채 대비 회사채 등 크레딧물의 상대적인 매력은 돋보인다"며 "크레딧 시장의 온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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