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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가전 바탕으로 MC·VS 적자 축소 기대"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LG전자가 안정적인 가전사업(HA) 부문을 바탕으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자동차부품(VS) 성과에 향후 실적 성적표가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2분기 매출 12조8338억원, 영업이익 49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9%, 영업익은 24.1% 감소한 규모다. 각 사업부별로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위치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해석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제조자개발생산(ODM)을 담당하는 중화권 업체의 가동 차질, 가전 및 TV 해외 생산 기지인 인도,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의 셧다운에 더해 각국 봉쇄조치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실적이 갈렸다. HA부문에서는 12.2%라는 높은 수익성을 시현한 반면, VS부문에서는 2000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HA부문에서는 위생가전 판매가 늘어났고 신성장 가전 역시 주력 시장이 국내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면 IT 영역 대비 자동차 수요 감소가 컸던 만큼 VS사업부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이어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OLED TV 시장 확대로 연말 실적 확대를 예상했으며, MC부문에서는 원가 절감 효과로 2021년 실적 개선을 내다봤다.

SK증권은 2021년 가전부문 실적을 바탕으로 MC와 VS부문의 적자 축소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9% 성장, 멀티플 조정(PBR 0.85x)으로 목표주가 8만3000원원으로 소폭 상한다"며 "MC부문의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VS부문 상당한 수주 잔고 수준 고려시 2021적 개선 가시성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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