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세균 총리 “해외여행 자제해달라”…‘귀국때 격리’ 유지 시사

[헤럴드경제=함영훈 여행선임기자] 정세균 총리는 8일 유럽 일부 국가가 우리 국민의 입국을 허용했지만, 가급적 해외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등 유럽이외 14개국에 EU가 문호를 개방하고, 일부 국가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민의 입국을 제외한 가운데, 정 총리의 이같은 당부는 당분간 해외여행 경보를 해제하거나, 해외 체류후 입국자(한국인 해외여행 귀국자 포함)에 대한 격리 조치를 풀 의지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국 국민의 입국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해외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언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그는 "터키 등 일부 국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코로나19 보상금까지 내걸고 있다"며 "유럽 하늘이 열리는 것은 반갑지만, 전세계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걱정과 우려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헤럴드경제 인터넷판 7월 8일자, ‘코로나産 해외여행 뉴노멀(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1696817)

정 총리는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해외여행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라도 국가별 방역정책을 정확히 확인한 후 방문해 달라"며 "외교부는 국가별 입국조건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총리는 또 “최근 감염 사례를 분석해보면 교회 소규모 모임과 행사로부터 비롯된 경우가 전체 절반가량을 차지한다”며 “교회 전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조치는 아니지만 각종 모임과 식사제공이 금지되고 출입명부 관리도 의무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는 11일 19만여명이 응시하는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