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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리밍 플랫폼 내 불법도박 홍보·중개에 철퇴
사감위 “특별감시 진행중” 제재·신고포상 등 방침

스트리밍 플랫폼 내에서 이뤄지는 불법도박 홍보·중개 장면 [사감위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대형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불법도박을 홍보·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수사의뢰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손쉬운 재테크’, ‘고수익 보장’ ‘합법적 FX마진거래’ 따위의 허위광고에 속아 불법온라인도박에 참여한 후 투자금으로 입금한 금액을 모두 잃었다는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수법은 금, 은, 가상화폐 시세 추이를 맞추는 베팅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SNS로 불특정 다수에 접근하던 방식에서 최근엔 이런 플랫폼 상에서 버젓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사감위 관계자는 7일 “6월부터 불법도박 홍보·중개 행위에 대한 특별 감시를 진행 중이며,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차단의뢰 및 경찰청 수사의뢰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감위는 불법사행산업 신고 포상금 지급 한도를 대폭 상향하는 ‘불법사행산업 감시신고센터 운영규칙’ 개정안을 지난 6월 26일 의결하고, 불법 온라인도박 운영자 신고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사감위 관계자는 “최근 성행하고 있는 불법도박사이트들은 ‘합법투자’, ‘고수익 보장 프로젝트’ 또는 ‘부업’을 빙자하여 입금금액을 가로채는 등 단순 불법도박을 넘어 신종 금융사기로도 볼 수 있다”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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