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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ESA 레이더’ 독자 개발…한국형전투기에 ‘우리 눈’ 단다

  • 1000여개 목표물 추적·탐지능력
    성능테스트 통과, 다음달 출고식
  • 기사입력 2020-07-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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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7월 경기 용인시 한화시스템 레이더연구소에서 공개된 한국형전투기(KFX) 탑재용 에이사레이더 시제품. 국내 방산업계는 최근 에이사레이더 해외 성능 평가에 통과해 완제품 개발에 최종 성공했다. [연합]

국내 방산업계가 한때 ‘국내 기술로는 개발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마저 내려졌던 한국형전투기(KFX)의 핵심 장비 다기능위상배열(AE SA·에이사) 레이더 시제품을 제작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 군 당국은 최종 단계의 에이사레이더 시제품을 제작 완료해 오는 8월 12일을 전후해 국산 에이사레이더 시제품 개발에 기여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과 한화시스템 등 방산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출고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연구진은 에이사레이더의 핵심 기능 부품을 가지고 국제적으로 레이더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는 이스라엘에서 성능 평가에 도전,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스라엘 레이더업계는 한국이 자체 기술로 최초 개발한 레이더 기능 부품의 성능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며 호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다음달 예정된 출고식은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에이사레이더 개발을 우리 손으로 결국 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민들께 좋은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이사레이더는 1000여개의 표적을 추적·탐지하는 ‘전투기의 눈’으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현대 공중전 개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KFX사업을 추진해왔던 군 당국과 방산업계는 애초 세계 유수의 전투기 개발·제조업체들이 극비에 부치고 있는 에이사레이더 개발 기술을 해외 유력업체의 기술 이전을 통해 완성한다는 계획이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4년 공군 차세대전투기사업(FX)에 입찰한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스텔스전투기와 보잉사의 F-15 사일런트이글 등 2개 기종 중 F-35를 선정하면서 전투기 개발에 필요한 4대 핵심기술(AESA레이더, 적외선탐색 추적장비, 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 전자파방해장비)의 이전을 약속받았다.

그러나 돌연 미 의회에서 해당 기술의 이전을 금지해 난관에 봉착한 국내 방산업계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4대 핵심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로 결정, 가용한 모든 자원을 이 분야에 집중 투입해왔다.

KFX 전투기 시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기본설계(PDR)와 상세설계(CDR)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CDR 통과란 KFX 제작에 필요한 모든 이론 및 기술적 능력을 갖춰 실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방사청은 지난해 9월 26일 CDR 통과를 선언했지만, 최종 단계의 에이사레이더 시제품이 제작 완료될 때까지 연구·개발진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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