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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北속도전 떠오르는 날림심사…구멍가게도 이렇게는 안 해"
與 3차 추경심사 방침 비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일 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놓고 "북한의 속도전을 연상하게 하는 졸속 날림 심사"라며 "동네 구멍가게 살림살이도 이렇게 주먹구구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운영위는 47분, 외통위는 63분, 국방위는 69분만에 심사를 마치는 등 16개 상임위의 평균 심사 시간은 1시간57분에 불과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따라할 게 없어 북한의 속도전을 벤치마킹해 그대로 따라하고 있으니 기가 찬다"며 "청와대는 김정은의 눈치를 보며 따라가기 급급하고, 대한민국 국회는 그런 청와대의 하명을 받는 거수기로 전락했으니 나라 꼴이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이 정권의 무지한 얼치기 경제정책으로 심각 단계에 이른 경제 위기의 여파가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번지면서 한계 상황에 내몰린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을 불과 7분만에 심사하고 나흘 안에 처리하는 것은 나라 곳간이 결단나기 십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자기 주머니의 돈이면 이렇게 했겠느냐"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는 이유가 분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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