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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집값 ‘오른다’ 전망 다시 많아져
KB부동산매매전망지수 경기 ‘103.1’
100보다 높아…상승 전망이 하락보다 많아
‘매매거래지수’, ‘매수우위지수’ 다시 반등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수도권 집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중개업자가 늘고 있다. 이달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5월 경기도 ‘KB부동산매매전망지수’(이하 전망지수)는 103.1로 전월(97.9) 100 밑으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에 다시 100을 넘었다. 이 지수는 중개업소를 상대로 집값 전망을 물어 작성하는 것으로, 0~200 범위에서 100보다 높으면 집값이 오를 것이란 응답자가 내릴 것이란 응답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같은 달 인천 전망지수는 109.8로 전월(106.9)보다 더 높아졌다. 서울 집값 전망도 다시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 전망지수는 지난달 86.0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92.4로 반등했다.

이런 흐름은 이달 들어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5월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9.3으로 전월(4.7)에서 4.6p 올랐다. 경기와 인천 매매거래지수도 16.9, 30.0을 기록해, 전월보다 4.3p, 7.3p 각각 높아졌다. 매매거래지수는 중개업자를 상대로 ‘활발함’, ‘한산함’ 비중을 물어 작성하는 것으로 100을 초과할수록 활발하다는 의미다.

매수우위지수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고 있다. 5월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68.2로 전월 보다 소폭 오르면서 회복 분위기를 보였다. 매수우위지수도 중개업자를 상대로 조사하며, ‘매수자 많음’과 ‘매도자 많음’ 비중을 물어 작성한다. 100을 넘으면 사겠다는 사람이 팔겠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 매수자우위지수는 올 2월(100.8)까지 100 위에 있었으나 3월 91.4, 4월 67.0을 기록하면서 빠른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매수우위지수도 64.0로 전월(60.2)까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한편, 5월 서울 아파트값은 0% 변동률을 기록해 보합세로 전환했다. 같은 달 경기와 인천은 0.25%, 0.40% 각각 뛰었다.

서울 아파트 밀집지역. [헤럴드DB]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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