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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74일만에 확진자 1만명 돌파..서울 등 수도권 병원발 집단감염 비상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이래 74일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일 0시 현재, 전일대비 86명이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62명(해외유입 647명)이며, 이 중 6021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격리해제는 193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국내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부터 2월17일까지 30명으로 소규모였고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2월 18일 새벽 대구에서 의심 환자로 분류했던 대구신천지교회 신도인 여성 A씨가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고열이 있는데도 결혼식과 대규모 회의에 참석했으며 1000여명이 넘는 신도가 모인 신천지 예배에 두 차례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성 판정 이후 8일 만에 확진자 수가 30명에서 977명으로 급증했으며 신천지 교인들의 전수조사가 실시되면서 수천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서울과 경기, 지방도시의 교회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중소 규모로 꾸준히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첫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2월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질환으로 숨진 63세 남성이었으며 으로 오늘까지 총 174명이 사망했다.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폐쇄된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환자들을 퇴원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최근 들어 두 자릿수까지 감소추세였던 확진자 수는 대구 지역 요양병원 등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의정부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추가로 발생해 다시 확산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긴장하고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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